소니, 2011년 PSN 해킹 피해자들에 보상

일반입력 :2015/01/26 14:29    수정: 2015/01/26 14:29

손경호 기자

수 백 만 플레이스테이션네트워크(PSN) 사용자들이 2011년 5월 11일 발생했던 해킹으로 인한 대량 정보유출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물론 해킹 이전에 계정을 만들었던 사용자들에게만 해당한다.

25일(현지시간)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PSN,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SOE), 소니가 제공하는 음악, 게임, 전자책, VOD 스트리밍 서비스인 큐리오시티 등 4년 전 해킹 사고로 피해를 입은 사용자들은 이들 서비스를 대상으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PSNSOESettlement.com'이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한 바 있다.

소니가 제공하게 될 피해 보상은 사용자의 피해 규모에 따라 각각 다르다. PSN, SOE 계정 사용자들 중 계정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이들은 2달러 이상 피해를 입었다고 확인된 경우에만 보상이 지급된다.

피해자들에게는 또한 1개~3개까지 게임 타이틀 혹은 3개월 간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무료구독권이 주어진다. PSN계정을 소유하지 않은 큐리오시티 계정 사용자에게는 한 달 간 무제한 음악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SOE를 통해 제공되는 가상화폐인 스테이션 캐시는 하나 당 4.5달러의 보상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ID가 도난돼 실제로 피해를 입은 사용자들은 피해 사실을 적은 서류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출하면 최대 2천500달러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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