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온라인 채널 강화 승부수

대박딜 상시 운영, 옴니채널 전략 시범 실시

일반입력 :2015/01/26 09:54

이재운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온라인 채널 강화를 위해 승부수를 잇따라 던지고 있다. 온라인으로 점차 옮겨가는 소비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효자’ 대박딜 행사 상시운영 “매일 매일 할인판매”

26일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 쇼핑몰인 ‘하이마트 쇼핑몰’에서 인기상품을 30~40% 가량 할인 판매해 온 단기 프로모션 ‘대박딜’ 행사를 상시화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처음 선보인 이 행사는 지금까지 네 차례 시행되며 하이마트 쇼핑몰에 대한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하이마트는 이와 함께 ‘신학기 컴퓨터 기획전’도 마련해 바람몰이에 나선다. 윈도8.1을 포함한 15인치 레노버 노트북을 29만9천원에, 2014년형 에이수스 투인원 노트북을 49만9천원에 각각 선보인다. 인텔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4.4(킷캣) 탑재 풀HD 레노버 태블릿도 19만9천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 설에 대비한 주방용품전, 음향기기 특별전 등도 함께 진행한다. 크리스프 대형팬 8만9천원, 효도라디오 3만2천800원 등 다양한 특가 판매가 이어진다.

다음달 13일까지는 매일 하나의 제품을 선정해 구매가격의 절반을 포인트로 돌려주는 ‘반할 쇼핑’도 진행한다.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EC사업부문장은 “지난해 행사를 거듭하면서 고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힘 입어 ‘대박딜’을 상시 행사로 기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고객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혜택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옴니채널 시범 운영도…오프라인과 시너지 노려

앞서 이달 초부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동시에 연계해 운영하는 이른바 ‘옴니채널’ 전략도 시행 중이다.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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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여곳의 매장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있으며, 성과와 시장 반응에 따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하이마트의 경우 수도권과 지방에 걸쳐 상당한 점포망을 갖고 있어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 강화를 위한 다양한 대안을 검토, 시행 중”이라며 “온-오프라인 매장 연계 활용에 대해서도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