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릭스, 젠서버6.5 공개…'가상스위치 부활'

일반입력 :2015/01/16 14:43

시트릭스가 가상화솔루션인 젠서버6.5 버전을 공개했다. 젠서버6.5는 엔터프라이즈 가상화 환경보다 젠데스크톱 호스팅과 서비스 제공 업체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전 버전에서 사라졌던 가상 네트워킹 기능도 다시 탑재됐다.

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시트릭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트릭스서밋2015’에서 ‘젠서버6.5’ 하이퍼바이저를 공개했다. 젠서버6.5는 작년 7월 선보인 프리뷰 버전 ‘크리던스(Creedence)’의 정식판이다. 커널이 64비트로 완전히 전환됐고 GPU 가상화 집적도도 50% 높아졌다. 인텔 보안 기능도 지원한다.

젠서버 6.2버전에 없앴던 기능들도 복원됐다. 사용자들은 워크로드밸런싱(WLB)과 분산가상스위치(DVSC) 기능을 다시 쓸 수 있게 됐다.시트릭스는 64비트 커널을 통해 전체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더 빨리 I/O를 처리하고, 더 많은 워크로드를 수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티브 윌슨 시트릭스 클라우드엔지니어링 부사장은 블로그를 통해 6.2버전과 6.5버전의 벤치마크테스트 결과를 비교한 자료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의 블로그에 따르면, 6.5버전은 네트워크 스루풋이 6.2버전 대비 3Gbps에서 25Gbps로 700% 증가했으며, 총스토리지 읽기 스루풋은 2.2Gbps에서 9.9Gbps로 350% 늘었다. 총 스토리지 쓰기 스루풋은 2.8Gbps에서 7.8Gbps로 175% 증가했다. 다수 가상머신(VM)의 동시 부팅 속도 역시 새로운 읽기 캐시 등으로 인해 더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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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부사장은 다음에 있을 두 차례의 젠서버 릴리스 계획도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컨테이너 기술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시트릭스는 2년전 젠서버를 완전히 무료화했다. 시트릭스는 젠서버를 가상데스크톱 배포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최적화된 하이퍼바이저로 강조하고 있다. VM웨어를 위협하는 2위 하이퍼바이저였던 젠서버는 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 하이퍼V에게 밀려났다.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는 지난해 공개한 매직쿼드런트 보고서에서 시트릭스를 니치 플레이어로 평가했다. 매직쿼드런트 보고서는 실행 능력과 비전의 완성도에 따라 사사분면에 IT업체의 현 위치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