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소셜 댓글 57%↑…“트위터 접속 많아”

일반입력 :2015/01/14 14:30

소셜댓글 서비스 라이브리가 2013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주요 언론사 소셜댓글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스팸 댓글·부적절한 단어사용 등으로 삭제된 댓글 제외)

이 결과 2013년 대비 2014년 주요 언론사 댓글은 51.2만개에서 80.4만 개로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는 소셜댓글 라이브리가 설치된 언론사 중사용량이 많은 7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전년대비 많은 증가량을 보인 7개 언론사는 한겨레 85%·경향신문 25%·오마이뉴스 43%·KBS(글로벌포함)62%·연합뉴스 136%로 나타났다.

7개 언론사의 경우 전년대비 57% 가량 댓글 사용량이 크게 늘었으며 소셜댓글을 통해 사용자와 유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013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언론사 페이지에 작성된 댓글을 살펴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댓글 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언론사 자체계정을 통한 댓글은 점차 감소세 였고 소셜댓글을 통한 댓글은 상승세였다.

■2014년 주목할 만한 변화, SNS채널의 지각변동

지난 2013년도 소셜댓글을 작성한 계정은 트위터가 압도적으로 많은 50% 이상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페이스북과 미투데이가 이어갔다.

2013년 대비 2014년에 일어난 큰 변화는 미투데이가 서비스를 종료하고 2월 네이버 API, 6월 카카오 API가라이브리에 적용됐다. 이로 인해 2014년 소셜댓글을 작성한 계정은 트위터(36%)가 33%를 차지한 네이버를 근소하게 앞섰으며, 그뒤를 페이스북이 차지했다.

전체적인 소셜댓글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트위터와 미투데이의 감소량을 네이버가 대부분 흡수한 것으로 보이며 페이스북은 작년보다 비율은 소폭 감소했다.

트위터(50%→36%)와 페이스북(28%→22%)의 경우 전년대비 사용비율은 감소했지만 소셜 댓글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전체적인 댓글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와 타깃에 적합한 SNS 채널 운영 필요

이번 언론사 소셜댓글 사용량을 보면 네이버가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는 사용자가 네이버 뉴스를 통해 기사를 소비하고 연관기사를 통해 해당언론사 기사에 접근했을 때, 네이버 계정으로 로그인 하는 경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반면 다른 매체에 적용된 소셜댓글을 살펴보면 사용자들은 각기 다른 행동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플랫폼기반 앱게임의 이벤트에 남겨진 소셜댓글을 살펴보면 카카오가 70% 이상의 점유율을 보였고, 카카오를 연동하지 않은 앱게임 이벤트의 경우 네이버,트위터,카카오,페이스북이 3: 3: 2: 1정도의 비율을 보였다.

이를 통해 특정 SNS가 강세를 보인다기 보다는 사용자가 주로 활동하는 매체에 적합한 SNS를 선택하고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다.

■2015년 언론사 소셜미디어운영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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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리를 서비스하는 시지온의 김성진 영업이사는 “2014년도 소셜미디어 사용자를 분석해 보면 특정 SNS가 강세를 보인다기 보다는 다양한 SNS를 보유한 사용자들이 각 매체에 따라 로그인에 용이한 SNS를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에는 모바일 댓글 이용자가 웹 이용자를 추월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매체운영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