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유럽 진출 지원

일반입력 :2015/01/13 16:12

손경호 기자

페이팔, 아마존, 스카이프, 애플 아이튠즈와 같은 글로벌 IT기업들의 유럽본부가 자리잡고 있는 룩셈부르크가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유럽 진출을 돕는다.

한국핀테크포럼은 12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룩셈부르크 피에르 그라메냐 재무장관, 룩셈부르크포파이낸스 톰 테오바드 부사장 등 경제 사절단과 20여개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그라메냐 장관, 테오바드 부사장은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유럽 진출 관문으로서 룩셈부르크의 강점, 지원방안, 유럽 내 여러 핀테크 기업 사례를 소개했다.

룩셈부르크는 튼튼한 IT 인프라, 금융-IT 분야의 고급 인력, 핀테크 진출에 협력적인 정부 정책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다양한 세제 지원 혜택, 지적재산권 보호, 데이터센터 제공 등을 통해 해외 IT기업 진출을 돕고 있다.

경제사절단 측은 룩셈부르크 내에서는 현재 1천500만원 정도 투자금만으로도 스타트업을 차릴 수 있지만 앞으로는 연내 1유로만 있으면 가능하도록 규정을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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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페이팔을 포함한 글로벌 100대 핀테크 기업중 18개 기업이 탄생한 나라라는 점에서 더 많은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경쟁력 있는 환경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하겠다고 경제사절단은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들 중 글로벌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게이트, 보안을 강화한 비트코인 서비스 클라우드 월릿, 신용카드 혜택 정보를 제공하는 레이니스트 외에 에잇바이트, 위버플, 코빗, 퓨쳐플레이, 브릴리언츠, 코인 플러그, 팸노트와 스타트업들을 위한 민관협력네트워크인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