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스토리지 스타트업 박스, 美 IPO 추진

일반입력 :2015/01/12 10:15

미국 클라우드스토리지 스타트업 박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주요 IT 외신은 박스가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모가는 11달러에서 13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총 1천250만 주를 발행한다. 공모주액에 따른 시가총액은 약 15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박스는 실적도 점차 개선해 나가고 있다. 2013년 8천540만 달러였던 매출이 지난해 (10월 말기준) 1억5천380만 달러로 늘었다. 총 손실은 1억2천520달러에서 1억2천150달러로 줄어들었다.

박스는 지난해 초 IPO를 준비했으나 미국 테크주들의 성적이 좋지 않자 연기해 왔다. 대신 지난 여름 1천500만달러의 펀딩을 받았다. 당시 인정받은 기업 가치는 24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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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박스가 비록 기업 가치보다 낮게 공모주를 책정했지만 서둘러 IPO를 진행한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클라우드스토리지 시장에 뛰어든 크고 작은 경쟁업체들이 박스 기업 가치에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스는 IPO 신청서에서 드롭박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시트릭스 등이 경쟁 업체라고 명시했다. 시장 형성 초기에는 단순히 누가 더 싼 가격에 더 많은 데이터 저장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놓고 싸웠다면 이제는 데이터 관리 및 보호 기능으로 경쟁이 옮겨 가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