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시장에서 야후가 반격을 시작하는 걸까? 구글의 미국 검색 시장 점유율이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 해 12월 구글의 미국 검색 시장 점유율이 75.2%로 떨어졌다고 기가옴이 8일(현지 시각) 스탯카운터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 같은 점유율은 전달인 11월 (77.3%)에 비해 2.1%P 하락한 것이다.
반면 지난 해 11월 8.6%였던 야후 점유율은 지난 달에는 10.4%로 늘어났다. 구글의 점유율 하락분이 고스란히 야후 쪽으로 넘어갔다는 해석이 가능한 셈이다.
이 같은 변화는 오픈소스 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가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야후로 바꾼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그 동안 브라우저의 기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많은 의욕을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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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검색 시장은 구글이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빙이 12.5%로 멀찍이 떨어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야후가 검색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어 2, 3위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