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5 현장에서 디터 체체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과 회동했다.
이번 회동은 폭넓은 비즈니스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성격으로 진행됐다.
체체 회장과 회동을 마친 구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논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 “무슨 논의는요. 그냥 비즈니스 한 번 잘 해보자 그런 얘기를 했지요”라고 답했다.
최근 LG전자의 전장부품 사업 현황에 대해서 구 부회장은 계속 진행하는 건도 있고 수주를 늘리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거의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사업본부장에게 물어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LG전자의 전장부품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고 자부했다.
구 부회장은 “(LG전자가) 카 내비게이션 사업을 한지 10년됐는데,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며 “내비게이션 말고 다른 전장부품들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업체들과 전장부품 사업을 벌이고 있는지에 대해서 구 부회장은 “사업본부장에게 물어보라”며 즉답을 피했다.
지난해 12월 25일 LG전자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함께 무인주행자동차 핵심 부품을 개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와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Stereo Camera System)’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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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은 무인주행자동차의 핵심 부품으로 알려졌으며 차량 전방의 위험을 관찰하고 교통 정보를 수집하는 등 자동차의 눈 역할을 담당한다.
벤츠와의 무인자동차부품 개발 협력에 대해 이우종 VC사업본부장(사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명품 자동차에 걸맞는 명품 부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