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영웅들과 함께하는 보드게임 '롤삼국지'

일반입력 :2015/01/04 09:17    수정: 2015/01/04 09:18

김지만 기자

넥슨이 새로운 신작 게임을 출시했다. 보드게임에 기본을 두고 있는 신작 모바일 게임으로 다양한 삼국지 영웅이 등장해 함께하는 '롤 삼국지'다.

롤 삼국지는 모바일 보드 게임 장르의 게임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다양한 인기 게임 장르들의 장점이 집결돼 있어 이용자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로 다가서고 있다.

특히 삼국지 영웅들을 카드화시켜 게임내에서는 보드게임과 TCG를 혼합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게임 이용자들은 자신이 직접 선택한 장수들과 함께 다른 이용자들과 대결을 펼치는 등 색다른 보드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게임은 독특한 게임성으로 인해 인기가 점차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연말연시 이어진 연휴로 인해 가족끼리 즐기기 쉬운 보드게임의 특성을 살려 점차 이용자들이 몰려들고 있는 상황.

롤 삼국지를 즐기는 법은 간단하다. 각각의 이용자들은 알맞은 군주를 설정한 뒤 이용자들은 자신의 코스트에 맞춰 20장의 장수 카드를 골라 카드덱에 배치하면 된다. 이후 대전을 통해 1:1에서 2:2 혹은 최대 4인 각자 대전을 통해 다른 이용자들과의 대결을 펼치면 되는 것이다.

보드판은 삼국지 당시의 중국 지형을 그대로 따와 각 지역에 당시 도시들을 입혔다. 이용자들은 주사위를 굴려 처음으로 도착한 각 지역에 알맞은 장수를 배치하면 되며 이후 상대방 지역에서는 장수들을 잘 공략해 나가면서 병력을 불려나가면 된다.

기존 보드 게임들과는 달리 장수들을 활용한 전략적인 움직임이 큰 탓에 게임은 실력적인 측면에서도 우위가 많이 갈리는 편이다. 병력이 많이 필요한 중요 위치에는 방어도가 높은 장수를 배치해 다른 이용자들의 공격에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일기토가 펼쳐질 경우를 대비해 공격력이 높은 캐릭터를 준비시켜 놓는 것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장수의 카드는 C등급부터 SS등급까지 존재해 높은 등급의 카드를 많이 보유하는 것이 게임상으로 유리하다. 하지만 낮은 카드덱을 가지고 있더라도 반드시 패배하리라는 법은 없다.

덱의 운과 책략의 뽑기 운이 있다면 얼마든지 상대를 넘어설 수 있으며 일발 역전할 수 있는 기회도 있어 고민을 지속해야 되는 게임이다.

게임의 분위기와 인터페이스도 삼국지에 알맞게 구성돼 있어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는 마치 삼국지 전황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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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삼국지는 전반적으로 잘 구성된 시스템 위에 기존 보드게임과 달리 더 심오한 전략성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초보 이용자들에게는 장수와 병력 등 익숙하지 않은 시스템으로 인해 어렵게 다가선다는 단점도 있으나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삼국지의 장수를 모으는 재미와 실제 지형 등의 요인으로 인기가 좋다.

관계자들도 게임의 독특한 게임성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면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용자의 카드덱 대결에서 오는 밸런스 문제의 해결과 이용자들이 지루해하지 않을 빠른 업데이트가 동반 된다면 더 큰 상승이 기대된다며 게임을 직접 해보면 많은 고민을 이어간 후에 나온 게임이라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