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 기업 KG이니시스는 2일 자사의 12월 거래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 해 전체 거래 금액에선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G이니시스의 지난해 연간 거래 금액은 10조4천억원이다. 이는 KG이니시스가 전자결제 사업을 시작 한 이후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으로, 2013년 거래 금액 8조2천억과 비교하면 1년 동안 27% 증가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월간 거래 금액도 자체 최고치를 경신해 12월 한 달간 거래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성장을 이뤘다.
전체 거래 금액 중 24% 가량인 2조4천700억원이 모바일에서 거래됐다. 2013년 모바일 거래금액 8천2백억원 대비 201% 성장한 수치로, 금액과 거래 비율 면에서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스마트폰 보급의 확산으로 모바일 결제 이용 추이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업종 별로는 전체 업종이 고르게 성장했지만 소셜커머스·종합 쇼핑몰과 의류 패션 등 소형 쇼핑몰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밖에 해외 가맹점의 거래 비중이 지난해 대비 54% 가량 늘었으며 B2B 업종의 온라인 거래가 보다 활성화되면서 신규 거래가 발생해 거래 금액 상승에 일조했다.
KG이니시스는 이처럼 매년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배경을 '모바일 결제의 대중화'와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합리적인 성향의 소비자들의 증가'로 분석했다.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이를 이용해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세대의 폭이 넓어져 자연스럽게 거래 금액도 상승했다는 것. 또 소셜커머스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 연말을 맞아 진행한 대규모 할인 행사도 거래금액 증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 KG이니시스, ‘케이페이’에 휴대폰 결제 도입2015.01.02
- KG이니시스, 간편결제 ‘케이페이’ 출시2015.01.02
- KG이니시스, '액티브X' 결제 없앤다2015.01.02
- KG이니시스, 인터파크 글로벌에 해외결제 서비스2015.01.02
KG이니시스는 올 해에도 시장을 선도하는 결제 기술 개발과 서비스 다양화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난 해 12월 출시한 간편결제 서비스 케이페이는 이용 가능한 가맹점이 많고 사용성이 편리해 1월 중 거래금액 300억원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 한해 케이페이의 오프라인 영역 확대와 다양한 O2O서비스 진출로 케이페이의 거래 비중을 높이고 본격적으로 펼쳐질 핀테크 시대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