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으로 한 때 개봉 취소 상황까지 갔던 영화 ‘인터뷰’가 오히려 온라인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소니는 28일(현지 시각) ‘인터뷰’ 개봉 첫 주말 동안 온라인 판매를 통해 1천500만 달러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소니 측은 현재까지 온라인 구매나 대여 건수가 200만 회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해커들의 위협으로 개봉 포기를 했던 소니는 입장을 바꿔 지난 25일 미국 일부 극장에서만 ‘인터뷰’를 개봉했다. 이와 함께 소니는 유튜브, 구글 플레이 등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런 전략 때문에 ‘인터뷰’는 극장 흥행 수입보다 오히려 온라인 쪽이 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첫날 100만 달러 극장 흥행 수입을 기록했던 ‘인터뷰’는 지난 주말까지 극장에서는 28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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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흥행 수입이 극장 티켓 판매 수입의 5배를 웃도는 수준인 셈이다.
특히 소니는 28일부터는 구글 플레이, 유튜브 뿐 아니라 애플 아이튠스에서도 ‘인터뷰’ 대여 및 판매 서비스를 시작해 온라인 흥행은 당분간 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