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카드게임, 네오위즈게임즈의 '그라나사'

일반입력 :2014/12/21 08:25    수정: 2014/12/21 13:28

김지만 기자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고 티엔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 카드게임 '그라나사'가 이번달 초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후 본궤도에 돌입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라나사는 그라나사 대륙을 무대로 3개의 가문이 점령전을 펼치는 카드 RPG다. 고품질의 카드 일러스트와 함께 시즌제 아레나 모드, 대규모의 영토점령전, 요일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에는 공격, 지원, 방어 등 다양한 능력치를 가진 카드를 전략적으로 구성하여 전투를 펼쳐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각 요일 별로는 특수 던전이 열려 희귀한 보상 아이템을 획득할 수도 있다.

그라나사의 기본은 과거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유행했었던 모바일 카드게임류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던전을 클리어하고 더 높은 등급의 카드를 얻어야하며 이를 바탕으로 더 강략한 적들과 전투를 펼치는 방식이다.

기본은 모바일 카드게임이지만 그 보다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간편한 터치 중심의 조작으로 편의성이 높고 화려한 전투 효과와 다양한 콘텐츠들은 즐길 거리를 풍부하게 만들었다.

또한 한차원 높은 카드 일러스트와 치밀하게 짜여져 있는 스토리라인, 단순 카드 수집 강화 성장이 아닌 엘리멘탈, 아티팩트, 카드의 3요소로 구성된 게임성은 이용자들이 게임에 깊숙하게 빠져들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재미 요소들로 인해 이 게임은 정통 카드게임 매니아층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중이다. 또한 그 퀄리티로 일본 수출 계약을 맺고 글로벌 진출을 대기하고 있다.

너무 다양한 콘텐츠와 각 콘텐츠의 깊이가 있는 게임성은 라이트 이용자들이 쉽게 게임에 다가가지 못한다는 단점도 존재하고 있다. 또한 게임의 퀄리티로 인해 로딩 등 게임 속도가 느린 점도 부족한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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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만큼 이 게임이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모바일 카드 게임의 미래를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을 잘 이해하고 깊이 빠져들 경우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상당하며 카드게임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게임을 살펴봤을때 높은 완성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게임 콘텐츠는 이 게임의 최대 장점이다. 이를 기반으로 단점들을 수정하고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면다면 앞으로 더 성장할 여지가 높아 더 큰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