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알라딘은 간편결제서비스 '카카오페이'로 iOS와 안드로이드 환경에서의 결제 기능을 지원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다음카카오와 LG CNS에서 지원하는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수단이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본인의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한 사용자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결제시 쓸 수 있다. (☞관련기사)
알라딘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를 원하는 사용자는 구매 도서와 물품을 선택한 뒤 결제 단계에서 결제 수단으로 카카오페이를 선택하면 된다. 기기에 설치된 카카오톡 메신저가 실행되며 카카오페이를 통한 간편결제 절차가 진행된다.
알라딘 측은 카카오페이가 결제 정보를 LG CNS 서버와 고객 스마트폰에 나눠 보관해 해킹에 따른 도용이나 불법 사용 위험 없이 안전한 결제가 이뤄지며, 현재 현대카드를 제외한 국내 모든 카드를 통해 결제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알라딘은 오는 2015년 1월 31일까지 카카오페이 결제를 이용 후 댓글로 후기를 남긴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미니2'와 알라딘 적립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알라딘 마케팅팀 오태수 과장은 카카오페이는 많은 사용자들이 설치해 사용 중인 카카오톡만 있으면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며 (모바일에서 별도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한) 다른 간편결제 수단에 비해 간편한 방식이라 모바일 결제 이탈률을 낮추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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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은 일단 카카오페이 iOS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결제를 지원하고, 내년초 PC 결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알라딘은 간편결제 수단으로 카카오페이 외에 페이게이트 '넌액티브X 간편결제', 유비페이, 모바일 T머니 등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페이게이트의 넌액티브X 간편결제는 지난 2009년 도입됐다가 카드사 미지원으로 서비스 중단된 '금액인증'을 보완한 4.0 버전이다. 국내 신용카드사가 제휴한 비자, 마스터카드를 통해 국외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을 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