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웹OS 2.0' 탑재 스마트TV CES 공개

일반입력 :2014/12/18 11:00    수정: 2014/12/18 11:53

정현정 기자

LG전자는 내달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웹OS 2.0'을 탑재한 스마트TV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웹OS 2.0은 LG전자가 올해 선보인 스마트TV 전용 플랫폼 '웹OS'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사용자들이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더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채널 즐겨찾기(My Channels)'는 사용자가 채널을 저장해 놓으면 다시 검색할 필요 없이 홈화면에서 바로 채널 전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사용자들이 스마트 TV와 다양한 외부기기를 연동해 콘텐츠를 즐긴다는 점에 착안해 '외부입력'과 '설정' 바로가기 버튼도 추가됐다.

기본 성능이 강화되면서 속도도 빨라졌다. LG전자는 홈 화면 로딩시간을 최대 60% 이상 줄였고, 앱을 전환하는 시간도 크게 단축했다. 예를 들어, 홈 화면에서 유튜브로 진입하는 시간은 약 70% 가량 짧아졌다.

LG전자는 넷플릭스, 아마존 등과 제휴해 초고해상도(UHD) 콘텐츠도 확보했다.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마르코 폴로(Marco Polo)', '오렌지 이즈 더 뉴블랙(Orange is the New Black)' '알파 하우스(Alpha House)' 등 인기 미국 드라마를 UHD 화질로 'LG 스마트+ TV'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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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LG전자 TV·모니터 사업부장 전무는 지난해 선보인 웹OS는 스마트T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세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판매 성과를 보여 왔다며 한 층 강력해진 웹OS 2.0으로 스마트 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웹OS를 탑재한 LG 스마트+ TV는 지난 5월 말 출시 두 달 만에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다시 6개월 만에 5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