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워치에도 웹OS…티저 공개

별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제공

일반입력 :2014/10/03 08:46    수정: 2014/10/03 09:41

이재운 기자

LG전자가 웹OS 기반 스마트워치를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LG전자는 스마트TV에 적용해 호평을 받았던 웹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워치를 예고하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LG전자가 이 이미지를 공개한 곳은 개발자 전용 웹사이트로 웹OS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제공한다고 알렸다.

다만 현재는 해당 페이지(http://developer.lge.com/webOSSmartWatch/)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팜(Palm)이 개발하고 이후 휴렛패커드(HP)에 인수됐던 웹OS를 사들여 활용법을 고민해오다 자사 스마트TV에 적용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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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OS는 기존 스마트TV에 적용된 다른 운영체제 보다 더 직관적이고 사용이 간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신들은 LG전자는 여기서 얻은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스마트워치에서도 차별화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기 위한 포석 마련 차원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타이젠 OS 기반 기어핏과 기어S 등을 선보이며 안드로이드 일변도 탈피를 시도하고 있다. LG전자가 웹 OS 기반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경우 안드로이드웨어를 공개하며 웨어러블 OS 시장 공략 강화를 천명한 구글의 반응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