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미 산업단지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일반입력 :2014/12/17 11:07

이재운 기자

삼성이 17일 경상북도 구미에 들어서는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에 나선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특화 전략산업 분야의 중소·중견기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펼쳐지는 혁신 거점 구축 프로젝트다.

삼성은 대구 센터에 이어 경북 센터 지원도 맡아 구미 산업단지의 제조역량 강화와 중소기업 신사업 분야 전환, 경북 지역의 전통문화와 농업 분야 지원에 동참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이 보유한 우수한 제조기술과 신사업 추진 역량을 활용하여 경북 지역의 노후 산업단지를 '창조산업단지'로 탈바꿈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가장 큰 목표다.

이를 위해 삼성은 향후 5년간 정부가 조성하는 3개 펀드에 총 300억원을 지원한다. 구미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공장 리노베이션을 지원하는 'R펀드' 100억원, 우수 중소.중견업체에 투자하는 '삼성전략 펀드' 100억원, 벤처 업체와 신사업 추진 중소 업체를 지원하는 'C펀드' 100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717㎡ 의 공간에 '팩토리랩', '퓨처랩', '컬처랩' 등 3개의 랩도 구성할 예정이다.

팩토리랩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자동화 생산라인과 제조 로봇을, 퓨처랩에서는 경상북도 선정 7대 신사업 시범과제 중 의료기기용 부품 등 5개 과제를 수행하고 벤처 창업을 지원한다. 컬처랩에서는 전통문화와 농업의 산업화를 지원하고 경북의 문화 유산을 디지털 컨텐츠로 변환하여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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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성공적인 민관 협력 사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경상북도와 함께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등 스마트 기기용 액세서리 아이디어를 모으는 '위노베이션 프로젝트(WEnnovation Project)'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