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공모주에 30조 몰려…사상 최대

경쟁률 195:1 삼성SDS 134:1 대폭 상회

일반입력 :2014/12/11 18:17    수정: 2014/12/11 18:21

정현정 기자

이틀 간 진행된 제일모직(구 삼성에버랜드) 공모주 청약에 역대 최대인 30조원의 시중 자금이 몰렸다. 역대 최대 규모 공모였던 삼성생명을 30%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11일 제일모직 공모 대표주관사인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청약 마감 시간인 이날 오후 4시 6개 증권사 종합 청약 경쟁률은 194.9대 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투자자에 배정된 574만9990주에 11억2053만여주의 청약이 들어왔다.

이 시간 기준 청약증거금은 총 30조649억원으로 지난달 삼성SDS가 기록한 134대 1(15조5천520억원)을 뛰어넘었다. 또 역대 공모청약 중 증거금 기준 최대규모였던 삼성생명(19조2216억원)도 훌쩍 넘어섰다.제일모직이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데다 최종공모가 5만3천원이 적정가치보다 낮게 책정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제일모직은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조2천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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