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만든 하이퍼랩스(Hyperlapse from Instagram)가 올해 한국인 아이폰 이용자에 가장 높은 인기를 얻은 iOS 앱으로 꼽혔다. 아이패드 이용자들이 꼽은 2014년 최소의 앱은 픽셀메이터(Pixelmator)가 차지했다.
10일 애플 아이튠스스토어에 따르면, 글로벌 기준과 별도로 국내 모바일 앱 시장 연간 집계를 통해 이같이 발표됐다.
하이퍼랩스는 최근 아이폰6 광고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아이폰 앱으로 배속 촬영을 하거나 오랫동안 촬영한 일출 장면을 단 10초의 영상으로 만들 수 있는 타임랩스가 돋보인다.
단순히 시간을 빠르게 하거나 느리게 하는 기본 기능 외에도 뛰어난 흔들림 보정 기능으로 이용자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이 카메라 기능 사용 빈도가 높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올해의 아이폰 앱과 별도로 아이폰 앱 우수작 역시 사진 촬영 기능을 제공하는 카메라플러스(Camera+)가 선정됐다.
미국 앱스토어의 경우 올해의 아이폰 앱으로 교육용 앱인 엘리베이트(Elevate)가 꼽힌 것과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 앱스토어의 지난해 아이폰 최고 앱도 언어 학습 관련 게임인 듀오링고가 차지했다.
반면 아이패드 올해의 앱은 미국 앱스토어나 국내 앱스토어나 모두 픽셀메이터를 꼽았다.
이 앱은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되기 이전에 맥OS 이용자들이 즐겨 쓰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으로 어도비 포토샵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iOS 버전으로 나오면서 아이패드 이용자의 손길이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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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아이폰 게임으로는 국내 개발사인 넥슨의 ‘링토스 세계여행’과 콘솔 게임에 버금가는 그래픽으로 마니아 층을 형성한 ‘레오스 포춘’이 선정됐다.
아이패드 부문의 경우 블리자드의 야심작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 올해의 게임 왕좌 자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