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 스마트폰 이용 비율 35%

태블릿도 18%…모바일 사용 구매율 높아져

일반입력 :2014/12/09 10:49    수정: 2014/12/09 11:00

인터넷 쇼핑몰의 시장 규모가 매년 확대되는 가운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의 보급으로 성장 추세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의 소비 행동을 상세하게 조사·분석한 글로벌웹인덱스 자료가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웹인덱스 자료는 세계 32개국, 16세부터 64세까지 4만 명의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의 소비자 행동을 조사해 작성됐다.

세계 32개국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는 올해 기준 한 달에만 10억 명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숫자는 2018년이되면 15억 명에 이를 전망이다. 또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의 35%가 스마트폰에서, 18%가 태블릿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비율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웹인덱스에 따르면 이미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쇼핑은 모바일 폰의 머리 글자를 따서 m커머스, 태블릿에서 하는 인터넷 쇼핑은 태블릿의 머리 글자를 따서 t커머스라고 부른다. 즉 인터넷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파는 사람에게는 향후 더욱 모바일 단말기에 대한 대응이 중요한데, 온라인 쇼핑의 키워드는 e커머스에서 m커머스, t커머스로 변천해 왔다.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하는 사람은 2014년 5억 명을 돌파했으며, 태블릿을 포함한 모바일 기기에서의 인터넷 쇼핑몰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이다.

위 그림은 인터넷 이용자 중 인터넷 쇼핑몰의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인터넷 쇼핑몰 보급률)을 나타내는 그래프다. 그래프 한칸은 10%를 나타내고 있어 가장 인터넷 쇼핑몰이 활발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인터넷 이용자의 약 70%가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고 있었다. 보급이 늦어지고 있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인터넷 이용자의 40% 이상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고 있다.

아래 그림은 국가의 인터넷 쇼핑몰 보급률을 나타낸 그래프다. 80% 가까운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인터넷 쇼핑몰 이용률 톱은 중국이며, 다음으로 독일, 한국, 인도, 영국 등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물류가 발달한 일본은 의외로 인터넷 쇼핑몰 보급률이 50% 미만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특히 인터넷 쇼핑몰의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으로는 인도·브라질·러시아·인도네시아·멕시코·베트남 순이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쇼핑 사이트 아마존의 이용률은 국가별 인터넷 쇼핑몰 보급률과 유사하다. 독일 다음으로 영국·미국·인도가 아마존 이용률 상위 국가로 지속되고 있는 것.

친밀한 존재가 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이지만 이용자의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걱정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 아래의 그래프는 왼쪽에서 웹 사이트 쿠키를 감추고 있는 사람, 검색 기록을 공유할 수 없고 사생활 보호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 애드블록 광고를 숨기고 싶은 사람, 두낫트랙미 등 추적 차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을 보여준다. PC보다 모바일 기기에서 개인 정보를 더 중요시하는 경향을 볼 수 있는 자료다.

아래 그래프는 소셜커머스의 지역별 보급률을 보여준다. 인터넷 쇼핑몰이 대중적이지 않은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소셜커머스의 인기가 높다는 점이 흥미롭다. 또 아래의 그래프는 연령별 이용률을 나타내며 젊은 사람일수록 소셜커머스의 이용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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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무엇이 인터넷 쇼핑몰 구매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관건이 되냐는 질문에 1위는 무료 배송·2위는 할인·3위는 소문 또는 명성 등이 꼽혔다. 또 지역 특성도 있는데 중국에서는 소문이나 평판이 1위였다.

4위 이하로는 포인트·가게의 SNS 공식 계정·결제 방법의 간편함·기업에게 질문을 주고 받을 수 있는지·제품 개발에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지·추천 기능·SNS에서의 고객 서비스 등의 반응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