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일어나면 10초 안에 방송자막 뜬다

방통위, 10개 방송사와 지진자동자막송출시스템 구축

일반입력 :2014/12/08 14:54    수정: 2014/12/08 15:31

지진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주요 10개 방송에 재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자막으로 공지된다. 과거 일본 대지진 등 긴급한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한 조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진이 발생하면 10초 이내에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에 자막이 송출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10개 주요 방송사에 구축된 ‘지진자동자막송출시스템’은 지진과 같은 재난방송이 필요한 경우 방송사에서 일일이 자막 작업을 하지 않고, 확인 버튼만 누르면 바로 방송에 송출될 수 있도록 구축된 시스템이다.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 4사와 채널A, TV조선, JTBC, MBN 등 종편 4사 및 YTN, 뉴스Y 등 보도전문채널 두곳이 관련 시스템을 구축했다.

방통위는 “정부가 추진하는 비정상적인 관행의 정상화 과제로 집중 추진했다”며 “앞으로 재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방송사업자와의 유기적 협력 등을 통해 재난방송 분야의 안전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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