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대작으로 꼽히는 ‘블레스’의 2차 비공개 테스트가 임박했다. 이번 테스트는 북미 지역 외에도 길드전, 공성전 등 신규 콘텐츠가 대거 공개된다고 알려지면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의 2차 테스트를 앞두고 참가자 모집이 한창이다.
이번 테스트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테스터 모집은 오는 9일까지다. 만 18세 이상 성인 이용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지난 1차 CBT에 참여했던 이용자는 2차 CBT에 참가 신청만 하면 테스트 권한을 받을 수 있다.
2차 테스트에 공개되는 주요 콘텐츠는 북부 대륙의 하이란 진영과 진영 간 대립 구도 RxR, 200 대 200 전투 ‘카스트라 공방전’, 통치자 탄생 등으로 요약된다.
우선 하이란은 1차 CBT에서 선보였던 우니온 진영과 대립 하는 세력으로 이번 CBT에서는 ‘하비히츠’ ‘실반 엘프’ ‘루푸스’ 등 3개 종족 4개 직업(가디언, 버서커, 레인저, 팔라딘)이 등장한다.
‘블레스’만의 특화된 콘텐츠 중 하나인 종족별 스토리는 하이란에서도 이어진다. 각 종족은 각기 다른 시작 지점에서 종족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또한 하이란의 수도 히에라콘, 여러 학문 발전의 토대인 대학 도시 오스티움, 모든 생명이 말라버린 정령의 숲, 거대한 협곡 와이번 계곡, 지난 2012년 지스타에서 잠깐 선을 보인 적이 있는 죽음의 도시 테르니 등 다양하고 신비로운 지역도 공개된다.
양 진영간의 대립 구도를 그린 최종 콘텐츠 RxR(Realm x Realm)도 추가된다. 해당 콘텐츠는 양쪽 진영이 대립하는 RvR 전쟁의 구도 안에 내부 경쟁이라는 차별화를 두어 이용자간 정치, 경제적 갈등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진영 내 주요 영지의 주인, ‘영주’와 ‘총독’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각 진영의 최고의 지위인 ‘수호경’과 ‘집정관’의 지위에 올라 진영을 수호하는 역할을 맡게 될 수도 있다.
다양한 형태의 전투를 담은 ‘카스트라 공방전’도 처음 열린다.
‘카스트라 공방전’은 승패가 존재하는 전장으로, 이번 2차 CBT에서는 최대 200 vs 200 전투가 가능하다. 지역 중앙에 있는 수호석을 중심으로 양 진영간의 전략적인 전투가 벌어지게 되며,
공방전에 참여한 이용자는 수호석을 점령해야한다. 수호석을 점령하면 상대 진영 본진의 보호막이 사라지고 새로운 전투 양상이 벌어진다. 보호막을 제거한 진영은 상태 진영의 성문을 부수고 들어가 군주를 처치하면 승리하게 되며, 상대진영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중앙 루트의 수호석 외에도 양쪽 루트에 있는 신령스런 나무를 공략하여 이로운 버프를 얻고, 악령을 소환해 적 진영을 공격할 수도 있다. ‘카스트라 공방전’에서는 진영별 점수와 시간제가 도입되어 일정시간 내 상대 진영의 군주를 처치하지 못할 경우 점수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각 영토를 지배하고 통치하는 계급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하이란에서는 ‘영주’, 우니온은 ‘총독’으로 불리게 되며, 이들의 통치는 이용자 커뮤니티 즉 길드가 담당하게 된다.
‘영주’와 ‘총독’이 되기 위해서는 길드가 진영 간의 대립을 통한 전투에서 공을 세우거나, 같은 진영의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돕고, 각종 시련들을 돌파하여 ‘영향력’을 쌓은 후 이를 사용하여 영토의 ‘통치 계약’을 하는 방법, 또 다른 것은 직접 해당 영토의 영주, 총독에게 도전하여 힘으로 통치권을 빼앗는 방법이다.
총독과 영주들은 자신이 다스리는 각 영토를 지배하고,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며, 각 진영의 최고 권력자인 수호경, 집정관에 도전할 자격을 가지게 된다.
하이란의 ‘수호경’과 우니온의 ‘집정관’은 각 진영의 최고 권력자인 황제와 맹주에게 진영 전체를 통치하고, 상대 진영의 침입으로부터 지키는 역할과 권력을 부여 받는다. 하지만 동시에 내부 세력자들의 도전으로부터 자신의 위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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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CBT에서는 ‘수호경’과 ‘집정관’ 획득에 대한 보상으로 최상급 장비와 탈 것을 제공하며, 특히 ‘수호경’과 ‘집정관’이 된 이용자에게는 월드 전체를 날아다닐 수 있는 탈 것 와이번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튜토리얼 던전도 경험할 수 있다. 이용자는 캐릭터를 생성하고, 게임에 진입하면 36레벨로 셋팅된 캐릭터를 가지고 ‘환몽의 니그라투리스’라는 던전을 돌게 된다. 이를 통해 고레벨 콘텐츠를 사전에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