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정부 측의 규제에 맞서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우버가 지난 5일부터 포틀랜드에서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포틀랜드는 우버 서비스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당국의 허가 없이 운영되는 우버 및 우버 운전자를 상대로 법적 제재를 고려 중이다.7일 현재 포틀랜드에서 우버 서비스를 활용해 승객을 태울 경우 운전자에게 최대 2천2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노빅 포틀랜드 교통정책국장은 “포틀랜드에서 우버는 불법이며 우버를 운영하는 이들은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이들은 기존 택시 회사들이 따르고 있는 규칙은 외면하면서 이득만 취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이르면 19일부터 우버 신고 20만원 포상2014.12.07
- 우버택시 상용화 강행…서울시와 전면전2014.12.07
- '우버퇴출' 시위날 “오히려 가입자 수 폭증”2014.12.07
- 우버, 불법 논란에 기자사찰 '파문'2014.12.07
한편 우버는 포틀랜드 뿐 아니라 다른 여러 지역에서도 규제에 맞서 서비스를 개진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서비스를 출시, 우버코리아 법인 등록 취소 등 강력한 제재 방안을 검토 중인 서울시와 마찰을 빚고 있다.
우버 측은 “포틀랜드에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교통 수단을 원하는 2만7천여명의 주민들과 소득을 원하는 500여명의 운전자가 있다”며 “힘든 도전이 되더라고 필요한 모든 곳에 우리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