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졸업 후 협약기업 취업보장 석박사 모집

일반입력 :2014/11/30 12:00

미래창조과학부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정부출연연구소에서 현장연구를 수행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장학 지원과 졸업 후 협약기업에 취업을 보장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UST는 2015학년도 전기 계약학과 운영을 위해 8개 출연연과 10개 중소․중견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9개 전공 총 13명의 석박사과정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박사 2명, 석사 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재교육형 계약 학과는 박사 1명 석사 4명을 추천 선발한다. 입학원서 접수는 내달 8일부터 29일까지다.

선발된 학생은 협약기업이 희망하는 연구분야 관련 출연연에서 현장연구를 통해 학위과정을 밟고, 학위 취득 후에는 협약기업에 채용된다. 학위과정 동안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며 연수장려금으로 박사과정은 월 160만원, 석사과정은 월 120만원이 지급된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경우 별도의 장학금도 제공된다.

계약학과 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UST와 출연연이 약 70%, 기업체가 30% 내외를 부담한다.

UST 계약학과는 국가연구소대학의 장점을 활용, 출연연 캠퍼스의 첨단 연구지식과 인프라를 개별 기업의 핵심 연구분야와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출연연의 우수 연구기술을 산업체에 확산시킨다.

UST는 지난해부터 코스닥협회, 월드클래스300 등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선정해 출연연 캠퍼스와의 맞춤형 계약학과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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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봉 미래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중소중견기업이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가연구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UST와 출연연이 함께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 및 공동연구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요소를 파악하여 이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우 UST 총장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창의적 인재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가연구소대학 시스템을 바탕으로 출연연과 함께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