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사 입장에서는 불법복제가 가장 큰 골칫거리다. 토렌트는 물론 각종 웹하드나 블로그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불법복제 소프트웨어(SW)는 해당 회사 입장에서는 기밀에 해당하는 정보가 그대로 유출되는 것이나 다름없는 손실을 입힐 수 있다.
27일 지디넷코리아가 잠실 롯데호텔에 개최한 '시큐리티 넥스트 컨퍼런스(SNC) 2015'에서 발표를 맡은 세이프넷 이웅재 팀장은 클라우드를 통해 라이선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라이선스를 관리하게 되면 사용자들은 집이나 사무실을 포함해 어떤 곳에 있는 PC를 사용하더라도 필요한 유료 SW를 활용할 수 있다.
좋은 점은 또 있다. 수십만원 이상 가격대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하고 SW 패키지를 구매하는 대신 필요한 때에 정해진 시간 동안만 활용하고 이에 대한 비용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영구 라이선스가 아니라 일주일, 한 달 등 시간단위로 과금하는 방식으로 라이선스 정책을 다양화하는 것이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SW 접근 비용을 줄여 크랙판 등 불법SW를 줄여주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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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넷의 경우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해당 SW개발사에게 필요한 라이선스 정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기간이나 기능 등을 정한 뒤 해당 SW에 로그인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기존에 적용된 SW라이선스 정책이 세이프넷이 구축한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전송되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SW개발사쪽에서는 불법복제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사용자들 입장에서도 부담되는 비용을 모두 감당하지 않고서도 필요한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기반 라이선스 정책의 보안은 안전할까. 이 팀장은 세이프넷의 경우 애플리케이션 난독화, 통신채널 암호화, 라이선스 해독불가를 모두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