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대표 한영수)가 세계 최대 출판사인 랜덤하우스가 제공하는 국내 콘텐츠 서비스에 필요한 디지털저작권관리(DRM) 기술을 제공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랜덤하우스는 세계 출판시장 점유율 25%를 기록하고 있다. 연간 1만2천여 종의 신간을 출간하고 있으며, 60여명 이상 노벨문학상 작가들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서 '언어세상'이라는 전자책 콘텐츠 서비스에 자사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크애니는 랜덤하우스가 자체적으로 고안한 DRM 보안적합성 검사 'uTest' 전체 12개 항목에서 통과해 약 4만종 이상 콘텐츠를 국내에서도 제공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한영수 마크애니 대표는 "uTest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랜덤하우스의 국내 콘텐츠 공급 서비스를 계기로 침체됐던 전자책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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