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고급 미러리스 카메라 'NX1' 출시

2천820만 이미지 화소-1/8000초 초고속 셔터스피드 갖춰

일반입력 :2014/11/26 11:07    수정: 2014/11/26 14:27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수준의 셔터속도와 정확성을 갖춘 프리미엄 미러리스카메라 'NX1'을 국내 출시했다. 앞서 9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포토키나2014 전시회에서 공개했던 바로 그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가진 행사를 통해 자체 개발한 2천820만화소 이미지센서와 드림V(DRIMe V) 이미지프로세서를 탑재한 NX1을 소개했다. 판매가는 169만9천900원이며 오는 28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이 자리에서 한명섭 삼성전자 IM사업부 디지털이미징팀장 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카메라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소비자가 많아 카메라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당사는 명실상부한 게임 체인저로서 소비자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NX1은 특히 0.055초 속도의 위상차 오토포커싱을 이용한 동체 인식 솔루션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빠르게 포착하는 점이 장점이다.1/8000초 초고속 셔터 스피드와 업계 최고 수준인 초당 15장의 연사 속도를 지원해 움직임이 많은 스포츠 경기나 동물 촬영 등 전문가를 위한 용도로도 손색 없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특히 야구경기의 타격 순간처럼 고속으로 변하는 모습도 인식해 최적의 순간을 자동 촬영해주는 ‘삼성 오토샷’ 모드를 도입해 더욱 생동감 있는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이 밖에 2천820만화소 이면조사형(BSI) 방식을 적용한 APS-C 타입 CMOS 센서를 탑재해 빛을 받아들이는 비율인 수광율을 높여 어두운 환경에서도 보다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HEVC 코덱(H.265)를 지원하고 별도 외부장치 없이 4096X2160 해상도와 3840X2160 해상도 등 4K급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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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든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고 각 부위 연결부와 틈새를 고무재질로 마감해 먼지나 물이 제품 속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했다.

또 촬영 값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상태 표시창을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탑재하고, 빠른 응답 속도를 구현한 236만화소 OLED 전자식 뷰파인더와 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도 적용했다. NFC나 와이파이, 블루투스를 통한 사진 공유도 지원한다. 삼성 UHD TV로 영상을 곧바로 연동해 보여주는 미러링크 기능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