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인수 소식에 삼성테크윈 주가가 주식시장 개장 직후 하한가를 기록했다.
26일 삼성테크윈 주가는 개장하자마자 전일 종가 3만3천900원에서 5천50원(14.9%) 떨어진 2만8천850원까지 내려앉았다.
주가 하락은 삼성 프리미엄 소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방산 분야는 한화그룹 피인수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반면 삼성 브랜드로 진행해온 CCTV, 칩마운터는 사업차질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등 중공업 계열사와 협업을 기대했던 EPC, 에너지 장비 사업 등도 전면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관련기사
- 한화 인수 삼성테크윈·종합화학 어떤 회사?2014.11.26
- 한화, 삼성 빅딜로 자산 50조·재계 9위 '껑충'2014.11.26
- 한화그룹, 삼성테크윈·종합화학 인수2014.11.26
- 삼성, 테크윈·종합화학 등 한화에 매각2014.11.26
한화그룹의 삼성테크윈 인수 소식은 주식 시장 개장 전부터 보도를 통해 알려졌으며 이어 한화그룹이 삼성테크윈 지분 32.4%,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를 인수하겠다는 공식 발표가 이어졌다.
삼성테크윈과는 달리 (주)한화의 주가는 오름세다. (주)한화는 개장 직후 주가가 전일 대비 큰 폭으로 뛰어올랐지만 현재는 조정을 받아 오전 10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1.11% 오른 3만1천800원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