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등 글로벌 유명 시계제조사들이 스마트워치 홈 화면(워치 페이스)에 자신들의 시계 디자인을 무단 사용하는 것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최근 엔가젯, 기즈모도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들은 팀을 꾸리고 허가 없이 자사 시계 디자인을 도용해 스마트워치용 홈 화면을 만든 이들에 경고하기 시작했다.
이 대응팀에는 오메가를 비롯해 티소, 파네라이, 아르마니, 마이클코어스, 스와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계 제조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ttps://image.zdnet.co.kr/2014/09/05/mqqBE7CjVrqSKT94XMju.jpg)
이들은 스마트워치용 시계화면에 자신들의 시계 디자인을 사용하는 것이 상표권과 저작권, 디자인권 등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판단, 대응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페이스레포 등과 같은 스마트워치 홈 화면 배포 사이트들이 해당 디자인에 대한 배포 중단을 요구받고 있다.
페이스레포는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스마트워치용 홈 화면을 올릴 수 있는 사이트로 25일 현재 저작권 침해가 의심되는 홈 화면에 대해 업로드를 금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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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이름이나 설명, 태그 등에 특정 브랜드명이 들어가 있는 경우 업로드를 거부하는 방식이다.
시계 화면이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애플은 스위스 철도시계 브랜드 몬데인의 디자인을 시계 앱에 활용, 2천100만 달러에 달하는 합의금을 지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