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에 열광해 취미로 레이저 도구들을 만드는 아마추어 발명가가 레이저 빔을 쏘는 시계 '레이저 워치'를 개발했다.
IT매체 미국 씨넷은 21일(현지시간) 독일의 레이저 도구 개발자 패트릭 프리에베(Patrick Priebe)가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에서 영감을 얻어 레이저 빔을 쏘는 '레이저 워치'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패트릭 프리에베는 레이저워치를 만드는데 40~50시간이 걸렸고 거의 200달러(약 22만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말했다.
프리에베가 개발한 레이저워치는 스파이더맨의 손목에 있는 거미줄 발사기처럼 발사 버튼을 누르면 파란색의 레이저 빔이 나간다.레이저워치에서 쏘는 레이저는 실제 물건을 태울 수 있으며 오래 쏠 경우 물건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레이저 빛이 사용자의 손등에 닿아 피부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프리에베는 레이저가 파란색 불빛으로 구분 가능하기 때문에 조절할 수 있고 만약 피부에 닿는다 해도 따뜻한 기운이 느껴진다면 재빨리 버튼을 눌러 멈추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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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레이저워치가 장난감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리에베는 자신이 개발한 각종 레이저 빔을 쏘는 도구들을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레이저워치는 판매하지 않고 취미로 간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