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D프린팅 분야의 10대 핵심 활용분야와 15대 전략기술을 제시하고, 연내 기술 로드맵을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3D프린팅 기술 로드맵’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발표했다.
로드맵은 지난 4월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의결된 관계부처 합동의 ‘3D프린팅 산업 발전전략’의 후속으로, 공동주관 부처인 미래부와 산업부 및 대학, 연구원, 수요기업 등 각계 전문가 80여명이 지난 5개월 동안 분야별 분과위원회 운영을 통해 마련한 초안이다.
분과위는 장비, 소재, SW, 응용 4개 분과와 이를 종합·조정하는 총괄분과가 운영돼 왔다. 공청회에는 백기훈 미래부 정보통신융합정책관, 문승욱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 등 3D프린팅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로드맵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했다.이번에 만들어진 로드맵은 ‘선(先)기술 개발 후(後)사업화’라는 기존 공급자 중심의 기술개발 한계를 탈피하고자 시장 선점과 수요 창출이 유망한 ‘3D프린팅 10대 핵심 활용분야’를 먼저 결정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한 15대 전략기술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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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핵심 활용분야는 전문가 평가, 글로벌 시장전망, 국내 산업구조 분석 등을 통해 의료, 금형, 문화‧국방, 전기전자, 자동차‧항공‧조선, 에너지 등 8개 제품군 및 디자인, 유통 등 2개 서비스군이며, 3D프린팅 후발주자인 우리나라가 향후 10년간 집중 투자해야 할 분야다.아울러, 이를 육성하기 위한 15대 전략기술은 분야별(장비, 소재, SW) 단기 또는 중장기적으로 확보해 할 선도형 핵심기술로서, 15대 전략기술을 분야별 선별·매칭해 추진키로 했다.
미래부와 산업부는 공청회 의견을 반영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후 로드맵을 연내 확정하고, 향후 3D프린팅 분야 연구개발 사업 기획과 부처 협업사업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