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박지원)이 지난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 2014’에 역대 최다인 15종의 신작을 들고 찾아왔다.
올해로 10해째를 맞이한 지스타 2014이 20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그 화려한 문을 열었다. 35개국 2567부스가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지스타에 넥슨도 한몫 단단히 했다.
이번까지 10년 연속 지스타에 출전하는 넥슨은 180부스를 마련했다. ‘미디어갤러리’ 880부스와 ‘슈퍼스테이지’ 60부스, ‘모바일스팟’ 40부스로 크게 세 개의 공간을 구성했으며, 여기에 야외 부스 ‘넥슨 컴퓨터 박물관’ 등을 더했다.넥슨이 이처럼 역대 최대 규모로 지스타에 참가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오랜 시간 이용자들을 설레게 했던 기대작부터 이번 지스타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깜짝 신작까지 총 15종의 게임을 선보이는 것.
넥슨이 이번 지스타를 선보인 신작 총 15종은 모바일 6종 온라인 9종으로 MMORPG, FPS, 액션, TCG, 전략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도 다양하다.
넥슨은 15종에 달하는 신작을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그동안의 지스타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온 경험을 최대한 살렸다. 가능한 많은 관람객이 신작 게임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여러모로 배려한 모습. 모바일 게임의 경우 ‘모바일스팟’ 공간을 따로 마련 시연대를 집중적으로 배치했으며, 많은 관람객들이 시연 기회를 얻기 어려운 온라인 게임은 시연대를 대신 360도 영상관 ‘미디어갤러리’를 통해 영상을 선보였다.
자연히 지스타 관람객들의 시선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역대 최다 신작을 선보이는 넥슨에 쏠렸다.
먼저 각각 지난 2003년과 2005년 출시, 출시된 지 10년여가 된 ‘메이플스토리’와 ‘서든어택’이 2탄으로 찾아왔다. 익숙한 IP(지적재산권)로 새로운 게임성을 보여주는 ‘메이플스토리2’와 ‘서든어택2’의 모습에 넥슨 부스를 지나던 관람객들은 발걸음을 멈췄다.
이번 지스타에서 영상을 최초로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이용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신작 FPS ‘공각기동대 온라인’과 MMORPG ‘트리 오브 세이비어’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
동명의 원작 애니메이션과 비견되는 ‘공각기동대 온라인’의 화려한 영상과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유려한 동화풍 그래픽이 공개되자 몇몇 현장 관람객들은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다중우주에서 펼쳐지는 초능력자의 이야기를 다룬 ‘하이퍼유니버스’는 캐릭터 일러스트를 공개했다. 김범 아트디렉터가 제작한 캐릭터 일러스트는 그 화려함으로 일러스트만으로도 게임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이 외에 신개념 액션 RPG ‘클로저스’와 신감각 학원 RPG ‘아르피엘’, 키보드액션 MMORPG ‘아이마’ 등 그동안 기대를 받아온 신작 온라인 게임들의 영상 공개에 넥슨 ‘미디어갤러리’를 향한 관람객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이번 지스타 현장에서 소개된 모바일 게임 신작은 ‘마비노기 듀얼’과 ‘프레타’ ‘광개토대왕’ ‘영웅의 군단: 레이드’ ‘도미네이션즈’ ‘야생의 땅: 듀랑고’의 6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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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모바일 스팟’에서 시연이 진행된 ‘광개토대왕’과 ‘영웅의 군단: 레이드’ ‘마비오기 듀얼’에 많은 관람객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지스타 2014 넥슨 부스에 쏠리는 관람객들이 눈길이 만만치 않다”며 “부스 곳곳을 제대로 즐기려면 단단히 준비하고 와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