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제록스, ‘자원순환 선도기업’ 포상금 전액 기부

일반입력 :2014/11/20 17:06    수정: 2014/11/20 17:06

김다정 기자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우에노 야스아키)는 ‘2014 자원순환 선도기업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지급받은 포상금을 ‘(사)자원순환사회연대’에 전액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자체 자원순환 시스템을 통해 수명이 다한 복합기와 소모품의 99.9% 재자원화를 달성해 지난 9월 ‘2014 자원순환 선도기업’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이 시스템을 통해 매년 약 8천대의 복합기를 자원으로 되돌리고 있으며 3년간 확보한 천연 자원만 약 2천500톤이며,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약 10억 2천만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 지급받은 포상금 일체를 자원순환형 사회 실현을 위해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으며, 해당 금액에 한국후지제록스가 매칭 그랜트로 후원금을 더해 총 600만원을 자원순환사회연대에 전달했다.

전달한 기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원순환 활동 환경단체를 후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우에노 야스아키 한국후지제록스 대표이사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는 아주 중요하며, 특히 쓰레기 및 폐기물 처리 문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선도기업으로서 국내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관련 시스템을 만들어가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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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후지제록스는 재자원화 활동으로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 11월 인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환경경영대상’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작년 12월에는 카트리지를 연료화하는 ‘폐카트리지 고형화 처리 기술’로 환경부의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환경부와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친환경 경영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