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학생들이 개발한 보급형 3D 프린터가 정식 출시되기 전부터 사전 주문이 몰려들며 대박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제품 시연회만으로 시장반응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고, 캐나다와 미국에 대리점 개설 요청까지 받고 있다.
이 학생들은 외부 생산기업과 공동으로 카이디어를 설립, 내달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한다.
지난 17일 KAIST 사회기술혁신연구소는 산업체, 바이어, 3D 프린터협회 관계자 등을 초청하고 보급형 델타 3D 프린터 론칭 행사를 열었다.
![](https://image.zdnet.co.kr/2014/11/17/Tyv2q40YfTKhyoi2kamq.jpg)
3D 프린터 출력구조는 크게 수평의 출력구조를 가진 멘델방식과 수직의 출력구조를 갖는 델타방식으로 나뉜다. KAIST 학생들은 기존시장의 9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멘델방식에 차별화를 주기 위해 델타방식에 집중했다. 먼저 부품을 자체 개발해 제품의 단가를 낮추고 제품 내 캐리지를 베어링에서 자체 개발 부품으로 대체, 소음을 줄였다. 노즐과 베드의 평행을 맞춰주는 오토레벨링을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성도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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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규 KAIST 사회기술혁신연구소장은 “3D 프린팅 기술은 제3차 산업혁명을 가져올 만큼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지금은 시장 초기단계이지만 조만간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했다.
KAIST 사회기술혁신연구소의 연구 프로젝트로 추진됐던 이번 제품 개발에는 KAIST 학부생 4명, 영국 옥스퍼드대 학생, 독일 제품 디자이너 등 총 6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