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학생들이 개발한 보급형 3D 프린터가 정식 출시되기 전부터 사전 주문이 몰려들며 대박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제품 시연회만으로 시장반응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고, 캐나다와 미국에 대리점 개설 요청까지 받고 있다.
이 학생들은 외부 생산기업과 공동으로 카이디어를 설립, 내달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한다.
지난 17일 KAIST 사회기술혁신연구소는 산업체, 바이어, 3D 프린터협회 관계자 등을 초청하고 보급형 델타 3D 프린터 론칭 행사를 열었다.
3D 프린터 출력구조는 크게 수평의 출력구조를 가진 멘델방식과 수직의 출력구조를 갖는 델타방식으로 나뉜다. KAIST 학생들은 기존시장의 9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멘델방식에 차별화를 주기 위해 델타방식에 집중했다. 먼저 부품을 자체 개발해 제품의 단가를 낮추고 제품 내 캐리지를 베어링에서 자체 개발 부품으로 대체, 소음을 줄였다. 노즐과 베드의 평행을 맞춰주는 오토레벨링을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성도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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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규 KAIST 사회기술혁신연구소장은 “3D 프린팅 기술은 제3차 산업혁명을 가져올 만큼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지금은 시장 초기단계이지만 조만간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했다.
KAIST 사회기술혁신연구소의 연구 프로젝트로 추진됐던 이번 제품 개발에는 KAIST 학부생 4명, 영국 옥스퍼드대 학생, 독일 제품 디자이너 등 총 6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