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넥서스 "세븐나이츠, 대한민국 모바일을 이끌었다"

일반입력 :2014/11/17 11:02    수정: 2014/11/17 11:03

김지만 기자

출시된지 8개월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용자 이벤트로 인기를 얻으며 국내 모바일 차트 상위권을 몇 개월째 휩쓸고 있는 게임이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게임은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넷마블넥서스에서 개발한 '세븐나이츠'로,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의 선두 주자이자 정통 모바일 RPG의 강자로 군림하며 지금까지 좋은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세븐나이츠는 그 동안 DK온라인, 릴온라인, 라그나로크 등 굵직한 온라인 RPG 타이틀에서 10여년간 개발력을 쌓아온 개발진들이 뭉쳐 설립한 넷마블넥서스를 통해 탄생됐다. 이 회사의 첫 모바일 타이틀이 세븐나이츠 였으며 넷마블과 손을 잡고 빛을 보게 됐다.

세븐나이츠는 국내에서 모바일 RPG 바람을 몰고온 기념비적인 타이틀이다. 세븐나이츠 이전에도 많은 모바일 RPG들이 있었지만 모바일에 최적화 되면서 간편한 게임성으로 인기를 끌었던 게임들은 많지 않았다. 또한 롱런한 게임은 손에 꼽을 정도.

구로에 위치한 넷마블 사옥에서 만난 배봉건 넷마블넥서스 대표는 세븐나이츠를 가장 트랜디한 게임이라고 소개하면서 구체적인 세부 내용들과 현재 상황, 앞으로의 계획들을 밝혔다.

배봉건 대표는 세븐나이츠는 8개월간 좋은 서비스를 이어오면서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를 이끌고 있는 타이틀입니다며 현재 매출차트 1위를 찍고난 뒤 신규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유입이 이어졌으며 다운로드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세븐나이츠가 오랫동안 최고 게임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끊임없는 업데이트로 이탈률을 최소화하고 잔존률을 높이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었다. 신규는 물론 기존 이용자들도 만족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진행해 좋은 성과를 얻었고 지금도 높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또한 세븐나이츠는 기술적으로도 다른 게임들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모바일 게임들이 유명 엔진들을 사용할때 자체 엔진을 개발한 뒤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강점을 발휘했다. 이를 바탕으로 안드로이드와 iOS에 동시 포팅을 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을 완성했으며 손쉬운 라이브 서비스가 가능하게끔 만든 것이다.

다른 게임들이 높은 사양을 모바일에 넣기 위해서 힘겨워하고 있는 와중에도 세븐나이츠는 자체 기술력으로 메모리의 최소화를 이뤄내 가벼운 게임을 만들어 냈다. 이에 저사양 기기들이 중심인 해외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이러한 인기와 기술적인 요인으로 인해 세븐나이츠는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에도 오르는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배 대표는 세븐나이츠로 모바일 게임에서 라이브 서비스가 힘들다는 인식을 깼습니다며 더 좋은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최고 게임에 오른 뒤 해외에서 더 큰 성과를 얻는 것이 목표입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앞으로 세븐나이츠는 한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이어나가면서 해외 서비스 준비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용자들과 호흡을 중시하고 온라인 MMO 개발을 이어온 개발사의 특성상 세븐나이츠에도 이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들을 더할 예정이며 온라인 게임에 버금가는 스토리와 즐길거리를 채워나갈 계획이다.

배봉건 대표는 마지막으로 저희들은 게임이 높은 성과를 올렸다고 해서 절대 개발을 게을리하거나 긴장감을 늦추지 않습니다며 이용자들 마음에 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을 이어가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이용자들처럼 우리도 세븐나이츠를 즐길 수 있을지 연구할 것입니다. 앞으로 더 성장할 세븐나이츠에 많은 사랑과 관심부탁드리겠습니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