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캐리어, 브라질 에어컨 공장 준공

일반입력 :2014/11/12 13:35

김다정 기자

오텍캐리어(회장 강성희)는 브라질 상파울루주 아라라쿠아라시에 위치한 철도차량용 에어컨 합작공장(이하 IBAYO-CLK)을 방문해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마르셀로 아라라쿠아라 시장, 비센치 브라질 철도산업협회장, 강동희 오텍캐리어 대표이사, 박영무 유니코바 대표이사를 비롯한 70여명이 참석했다.

IBAYO-CLK는 열차에 에어컨디셔닝 시스템 장착 비중이 낮은 브라질 및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오텍캐리어와 유니코바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유니코바는 브라질의 유수한 중견기업으로 브라질 현지 철도 제작사인 이에사(IESA)의 협력사이기도 하다.

오텍캐리어는 IBAYO-CLK를 통해 기술 및 핵심부품의 공급을 담당하고, 유니코바는 공장 운영을 담당한다.향후 오텍캐리어는 오는 2015년 말까지 브라질 상파울로 광역 교통공사(CPTM)와 메트로 살바도르에 각각 철도차량용 에어컨 240량과 112량, 총 352량에 철도차량용 에어컨 836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IBAYO-CLK 공장은 브라질내 철도차량용 에어컨 공장으로는 대량 생산이 가능한 최초의 공장이며, 이번 IBAYO-CLK의 아라라쿠아라 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철도 차량 에어컨 사업은 물론, 기타 차량용 냉동기 및 에어컨을 브라질을 필두로 중남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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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텍캐리어는 그간 현대로템과 협력해 국내 철도 차량에어컨을 공급해 왔으며, 이번 브라질 현지화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브라질 및 중남미 시장에서도 현대 로템과 협력해 철도 차량용 에어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텍캐리어 대표 강성희 회장은 “이번 철도차량용 에어컨 합작공장(IBAYO-CLK) 준공식을 계기로 중남미 시장의 철도차량용 에어컨 수출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오텍그룹 계열사 제품들의 브라질 시장 진출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