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러시아 기술의 정점이라 불리는 스마트폰 '요타폰2'를 선물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정상회의(APEC)에서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러시아가 만든 스마트폰 요타폰2를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등 17건의 협력 문서를 서명한 직후 요타폰2를 꺼내 시진핑 주석에 건넸다.
폰아레나는 누구든 자국 기술의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며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면서 푸틴이 '메이드 인 러시아'에 대한 자부심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요타폰2를 선물한 것이라고 전했다.
요타폰2는 한 쪽에는 컬러 AMOLED 디스플레이가 있고 다른 한 쪽에는 e잉크 화면이 장착된 듀얼 디스플레이 형태로 일명 '양면 스마트폰'으로 불린다.
관련기사
- 러시아, 내년부터 아이폰 판매금지?2014.11.11
- 러시아, 잡스 추모비 해체…동성애 팀쿡 때문?2014.11.11
- ‘요타폰’의 문제점은… 영상 리뷰2014.11.11
- 러시아산 양면 스마트폰 ‘요타폰’ 쓸만할까?2014.11.11
e잉크 화면은 전력 소모량이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적어 주로 한 화면을 오래 보고 있어야 하는 경우에 사용하면 유용하다. 대표적인 전자책 디바이스 '아마존 킨들'이 이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폰아레나는 올해 초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요타폰2를 만져볼 기회가 있었다면서 실망감이 떠나지 않았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