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최고 발명품에 ‘스마트 요람’ 선정

일반입력 :2014/11/10 16:14    수정: 2014/11/10 16:36

이재운 기자

아기의 질식사 위험을 줄여주는 ‘안면인식 스마트 요람’이 올해의 대학생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특허청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14 대학창의발명대회’ 수상작 51점이 10일 발표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전국 124개 대학에서 3천961건이 접수된 가운데 최고상인 대통령상에는 ‘안면 자동인식 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 전동요람’을 제작한 인제대학교(김학수, 황태민, 장은석) 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 제품은 자고 있는 유아의 질식사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아기의 얼굴을 안면인식 카메라로 인식해 옆으로 돌아 누웠을 경우 전동요람을 움직여 아기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장치다. 아기가 자다가 뒤척이면서 질식사할 위험성을 줄여줄 수 있다.2위에 해당하는 국무총리상에서는 계절에 따라 블라인드를 실내외간 이동시킬 수 있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창문일체형 블라인드’를 발명한 아주대(이창래, 문석현) 팀이, 특별상인 WIPO 사무총장상에는 삼키는 움직임과 소리를 인식해 횟수를 측정하는 ‘음식물 삼킴 횟수 측정 시스템’을 발명한 포항공과대(이백희, 이승훈) 팀이 차지했다.

이 밖에 계단에서도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피난용 계단 이송 의자로 변형되는 휠체어’를 발명한 청주대 김슬민 군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19개 대학 30팀이 우수발명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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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상에는 정관수 인제대 교수를 비롯한 8명이, 우수 대학발명동아리에 시상하는 발명동아리상은 금오공과대 ‘거북선신화’가 선정됐다.

이들 수상작은 창조경제타운과 연계해 사업화를 진행하며, 중소기업청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우수 발명품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