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컴퓨터박물관, ‘지스타2014’서 팝업뮤지엄 개최

일반입력 :2014/11/10 14:11    수정: 2014/11/10 14:15

엔엑스씨(대표 김정주)는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4 야외 전시장에서 넥슨컴퓨터박물관의 네 번째 팝업뮤지엄, ‘4th 팝업뮤지엄: where 그리고 able’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다가오는 웨어러블(Wearable) 시대의 기대와 설레임을 테마로 한다. 지스타 기간 웨어러블 컴퓨터의 변천사와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는 오픈 소스 하드웨어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우선 1973년 영화 ‘007:Live and Let Die’ 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착용했던 최초의 디지털 손목시계 ‘펄서 P3 (Pulsar P3)’, 1977년 출시된 세계 최초의 스마트워치 ‘HP 01’ 및 키보드형태의 확장기기를 사용해 베이직(BASIC)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시계형 웨어러블 컴퓨터 ‘UC-2000’ 등 희귀한 기기들이 대거 전시된다.

또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장갑형 웨어러블 기기와 가상현실(VR) 기술의 대중화를 선도한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를 비롯해 의료, 건축, 게임 등 우리의 일상과 산업에서 활용되는 색다른 웨어러블 기기들도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을 ‘팝업북처럼 길 위에 펼쳐놓는다’는 팝업뮤지엄의 취지에 맞게 관람객들이 실제 제주에 있는 박물관을 방문한 것처럼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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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동안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스페셜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NCM은 아이템을 뿌려라’ 라는 퀴즈 게임을 통해 캐주얼하게 웨어러블 기기를 경험할 수 있는 구글 ‘카드보드’를 선물한다. 매일 오후 2시에는 소장품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스닉프리뷰 (Sneack Preview)’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 글래스를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은 “최근 디지털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웨어러블 컴퓨터의 역사와 아두이노를 비롯한 오픈 소스 하드웨어의 실험 등을 통해 어디에서나 무엇이든 가능한 미래에 컴퓨터가 제공하게 될 새로운 즐거움을 꿈꾸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