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3분기에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며 비주얼컴퓨팅 분야에서 호조세를 이어갔다.
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2015회계연도 3분기(7~9월) 매출 12억2천500만달러, 순이익 1억7천300만달러(주당 31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45% 증가한 수준이다.
당초 시장전망치는 매출 12억달러와 주당 순이익 28센트였다.
미국 지디넷은 엔비디아가 지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기록한 누적 매출이 34억3천만달러로 전년 같은 시기보다 15% 증가했다고 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여러 부문에서 성장하고 있다”며 “고성능 컴퓨팅, 가상화와 웹 서비스 제공자들의 GPU 가속화 데이터센터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다”고 말했다.
또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오토모티브 분야에서 자사 테그라 시리즈 칩셋 공급이 이어지고 있는 점과 PC용 GPU인 맥스웰 기반 제품의 수요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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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테그라 시리즈의 경우 서버와 자동차 분야 등을 고루 공략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엔비디아는 혼다와 아우디 등에 테그라 기반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혼다와의 관계는 상당히 밀접한 수준으로 최근 유럽 시장에 출시된 혼다 시빅과 시빅 투어러, CR-V 등에 테그라 솔루션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