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마인크래프트 개발사 인수 절차 종료

일반입력 :2014/11/07 09:23    수정: 2014/11/07 09:28

김지만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9월 인수하겠다고 공지한 마인크래프트의 개발사 모장과 인수 절차를 끝냈다.

7일 해외 주요매체들에 따르면 필 스펜서 X박스 대표는 트위터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모장과 관련된 인수 절차가 끝냈다고 밝혔다. 이제부터 모장은 정식으로 MS의 소속 아래서 게임 개발을 이어가게 될 예정이다.

MS는 지난 9월, 25억달러(약 2조5천억원)에 모장을 인수하겠다고 공지했었다. 당시 늦어도 2014년말에는 인수관련 절차를 끝내겠다고 덧붙였으며 이날 공식적으로 모장이 MS에 속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MS의 모장 인수로 모장의 설립자인 '노치' 마르쿠스 페르손은 회사를 따난다. 그는 지난 9월 계약 관련 내용 발표 당시 장문의 글을 통해 돈 때문이 아닌 자신의 신념에 따라서 회사를 팔게 됐다고 말했다.

모장이 MS에 합류함에 따라 앞으로 이어질 모장의 역할에 대해 외신들은 다양한 예상들을 내놨다. 먼저 MS 내부 게임 스튜디오 라인업에 큰 안정감을 심어주면서 MS가 게임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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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MS는 헤일로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는 343인더스트리와 포르자 시리즈를 만들고 있는 턴10 스튜디오, 기어즈오브워의 개발사인 블랙터스크 스튜디오와 협력들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과 함께 모장 또한 큰 하나의 축으로써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필 스펜서는 모장이 공식적으로 MS와 함께하게 됐다며 모장은 MS에게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인수 이후에도 모장은 기존에 해오던 사업들을 이어갈 예정이며 비 MS 플랫폼에 대한 마인크래프트 개발 중단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