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설비·부품 국산화를 위해 주요 과제를 선보이고 함께 할 강소기업 파트너 찾기에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충남 아산 선문대학교 체육관에서 ‘2014 Co-Up Fair’를 개최하고 국산화가 필요한 설비-부품 분야 80여가지 개발과제를 전시한다.
전시회 이후 오는 30일까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국산화 공동 개발 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기존 거래관계가 없었더라도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업체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사업 참여 기업에 대해 필요한 기술을 전수하고 기술 평가를 실시해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또 우수 과제로 선정될 경우 무보증, 무회수 조건 연구개발(R&D) 협력 펀드를 통해 최대 10억원의 개발 자금을 지원하며, 상용화가 완료된 제품에 대해 적극적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진행돼 왔으며, 현재까지 해외에 의존하던 200여가지 기술을 국산화해 국내 협력사들에게 총 1천300억원의 매출을 새로 창출했다.
관련기사
- 삼성디스플레이 경영진단 착수…왜?2014.11.04
- 삼성디스플레이, ‘미래 디스플레이 공모전’ 개최2014.11.04
- 삼성D, '플렉서블 OLED' A3 클린룸 공사 발주2014.11.04
- 삼성디스플레이, 위기관리시스템 ISO인증 획득2014.11.04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기존 협력사에 국한하지 않고 관련 중소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Co-Up Fair’ 는 대표적인 개방형 상생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국산화와 강소기업 육성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