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분기 무제한데이터 요금제 가입 비중 40%

일반입력 :2014/10/31 17:02

지난 3분기 KT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입 비중이 전체 가입자 가운데 4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수익성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KT는 3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2분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입 비중은 30%였는데, 3분기 40%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가 요금제인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 증가에 따라 ARPU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KT의 ARPU는 3만4829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6%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1.2%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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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번 분기 ARPU 상승 원인으로 LTE를 중심으로 한 신규가입자 모집 규모가 증가하고, 특히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와 같은 우량 가입자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다만, “LTE 가입자는 꾸준히 늘겠지만 (단통법 시행으로) 시장 안정화에 따라 판매량이 변화할 수 있다”며 “고가 요금제 비중이 높은 아이폰과 갤럭시노트4 등 전략 단말기 판매 추세에 따라 성장 추세가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