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6 개통식 "하루넘게 기다렸다"

일반입력 :2014/10/31 09:39    수정: 2014/10/31 10:08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애플 아이폰6와 6플러스 개통을 위해 사전 예약 가입자들은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 길게 줄을 섰다.

KT는 31일 오전 8시부터 올레스퀘어에서 5만명의 예약자 중 추첨으로 당첨된 200명을 위한 행사를 열고, 공식 매장에서 사전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다. 올레스퀘어에서는 사전에 초청한 고객들만 사전예약 가입을 확인한 후 줄을 설 수 있었다.오전 7시 40분부터 올레스퀘어 앞에서 아이폰6, 6플러스 개통을 축하하는 행사가 시작됐다. KT마케팅부 강국현 본부장은 “KT는 기가와이파이 등 앞으로 고객친화적인 서비스 및 이용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아이폰 출시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이준익 영화감독은 행사에서 아이폰의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며 “올레 국제스마트폰 영화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KT 아이폰6 1호 가입자의 영광은 채경진(41, 회사원)씨가 차지했다. 채경진씨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어제 오전 10시 45분에 도착해 아이폰6의 개통을 기다렸다. 채씨는 “KT에서 아이폰 3GS를 출시하기 전, 호주에서 구입하여 50만원을 들여 KT에서 전파인증을 받아 사용했다”며 “어제 오전부터 기다리긴 했지만 KT가 배려해준 덕분에 라운지에서 쉴 수 있었고, 아이폰6를 가장 먼저 개통하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1호 가입자에게는 맥북에어 및 ‘광대역 안심무한 67’ 요금제 1년 무료 이용권과 벨킨 선물세트가 증정됐다. 아이폰6 2호 가입자는 김종민(30, 개발자)씨로 1호 가입자인 채씨보다 30분 늦은 오전 11시 15분에 도착했다. 김씨는 “현재 아이폰5를 쓰고 있고, 아이폰4 출시때는 미국에서 줄을 서서 개통한 경험이 있다”며 “아이폰6는 화면도 크고 디자인도 매력적이라 빨리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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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가입자 최한결(24, 대학생)씨는 어제 오후 4시정도에 도착했다며 “아이폰 3GS때부터 줄곧 KT를 써왔고, 현재는 아이폰5S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 개통 행사에 참여한 전원에게 아이폰 전용 충전•싱크독, 라이트닝 케이블, 보호필름 제공 및 현장부탁 서비스 등 약 1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했다. 또한 경품 추첨을 통해 뽑힌 6명에게 맥북에어, 맥미니, 닥터드레 이어폰 등을 추가로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