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이를 악용한 해킹이 등장해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4일 와이어드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 경보 시스템, 세계보건기구(WHO) 등을 사칭해 바이러스를 배포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웹사이트 ‘에볼라워닝’의 경우 에볼라 조기 경보 시스템으로 속여 악성 프로그램을 다운받게 한다.
이 사이트는 에볼라 관련 뉴스를 빠르게 전달하며 이용자들의 신뢰를 사는 듯 하지만, 다운로드를 클릭하면 에볼라 조기 경보 시스템이 아닌 툴바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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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를 사칭한 이메일을 보내 해킹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와 예방 팁을 제공한다는 이메일을 보내 클릭을 유도하는 식이지만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할 경우 악성 코드가 설치된다.
다행히 아직까지 이들 해킹으로 인한 심각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상황. 하지만 의외로 많은 이들이 이 같은 사이트에 접속,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