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재환 기자) 에볼라 발병 우려 가능성 때문에 부산 ITU전권회의에 불참한 아프리카 3개국 대표단이 웹캐스트로 원격으로 행사에 참가할 전망이다.
20일 하마둔 뚜레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은 부산 ITU 전권회의에 에볼라로 인해 불참한 아프리카 3개국(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대표단이 한국의 앞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웹캐스트로 회의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뚜레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 D홀에서 열린 ITU 공동 기자회견에서 “부산 회의에 참석한 ITU 대표단들은 엄격한 에볼라 검역을 거쳤다”며 “에볼라가 전파된 일부 국가 소속 대표단들은 원격으로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뚜레 사무총장은 “ITU 전권회의 기간동안 각국 이해 당사자들과 함께 에볼라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유엔과 협력하겠다”며 “ICT가 에볼라 데이터를 수립해 에볼라를 퇴치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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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 사무총장은 “지난해 21일 ITU 내부에서 에볼라 퇴치를 위한 특별 모금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며 에볼라 퇴치를 위해 ITU 내부가 노력하고 있음을 알렸다.
한편 기니·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등 에볼라 피해국가로 알려진 3개국 대표단은 전권회의 개막 이틀 전인 지난 18일 ITU 전권회의 불참을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