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한 애플 전문 프리스비 명동점 가보니

프리스비 명동점이 애플 프리미엄 판매점으로는 아시아 최초로 애플이 정한 판매점 최고등급 APR2.5를 적용했다. 새롭게 리뉴얼한 국내 최대 애플 전문 판매장 프리스비 명동점에 가서 APR2.5가 어떻게 적용됐는지 직접 살펴봤다. APR은 애플 프리미엄 판매점(Apple Premium Reseller)의 준말로 애플 직영점을 제외한 판매점 중 가장 높은 등급이 이번에 프리스비 명동점에 적용된 2.5다.

애플직영점도 현재는 2.0 등급으로 명동 프리스비 매장이 가장 최신 등급이 적용된 곳이다. 애플직영점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없다. 애플은 매장에 대해 인테리어부터 전체 구성까지 등급을 정해 놓고 새롭게 재단장을 해왔다. APR2.5 적용으로 가장 달라진 점은 '플렉스 테이블'이 생겼다는 점이다. 플렉스 테이블은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테이블이다. 그러나 테이블이 놓인 이 공간이 생기면서 애플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세팅하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 직원으로 부터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애플 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교육하는 전문 직원이 생기면서 애플 전용 운영체제 맥을 어려워하는 고객들은 매장에서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소비자 교육 전담 직원은 초록색 티셔츠를 입은 직원들로 매장에서는 하늘색 티셔츠를 입은 일반 판매 직원들과 구분돼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매장 벽면에 걸린 백라이트 벽면 이미지 그래픽이다. 기존에는 일반 종이로 인쇄한 이미지가 걸렸었다면 APR2.5가 적용되면서 소비자들이 애플 제품을 좀 더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매장 전체의 조명이 이전보다 제품을 부각시키도록 바뀌었다.

천장에 달린 각각의 조명은 각도가 모두 다르며 매장에 진열된 제품 하나하나에 핀 조명을 비추고 있기 때문에 흡사 명품샵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