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이 익명 채팅으로까지 영토를 확장했다. 실명 중심의 SNS 서비스를 제공해온 것과는 다른 행보여서 주목된다.
페이스북은 23일(현지시간) 사용자들이 특정 주제용 채팅 방을 개설하고 익명으로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게 해주는 앱 '룸스'(Rooms)를 공개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연결할 수 있는 앱들을 개발하는회사 차원의 전략 일환이다.
룸스 앱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과는 별도 앱으로 제공되며 이름이나 위치같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채팅방은 초대받은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할 수 있는 특별 코드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코드는 소셜 미디어, 이메일 등에서 공유될 수 있다. 채팅 방 개설자는 운영 정책을 자신이 직접 설정할 수 있다. 특정 사용자 참여를 막거나 18세 이상만 들어올 수 있게 하는 것 등의 정책 적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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