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분기 실적 전망치 상회 "괜찮네"

일반입력 :2014/10/24 07:18    수정: 2014/10/24 08:29

이재운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년 대비 다소 하락한 실적에도 전망치를 상회하며 선방했다.

MS는 23일(현지시간) 회계연도 1분기(2014년 7~9월)에 매출 232억달러, 순이익 45억4천만달러(주당 54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 전망치는 매출 220억2천만달러, 주당 순이익 49센트였다.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에 MS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상승했지만 주당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그럼에도 시장전망치를 넘어선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실적 개선에는 서피스프로3와 루미아 스마트폰 등 개인용 기기는 물론 오피스365를 중심으로 한 기업 대상(B2B) 매출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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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 및 개인 소비자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09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루미아 스마트폰은 지난 분기 930만대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서피스 시리즈는 9억달러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기업용 클라우드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MS는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에 나섰다. 7월에 1만3천명을, 지난달에 2천100명을 추가 감원하면서 비용을 감소시켰다. 특히 노키아로부터 인수한 휴대전화 단말기 사업부에 대한 구조조정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