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독위험군 비율 서울 가장 높아

“인터넷 중독위험군 상담서비스 이용률 저조”

일반입력 :2014/10/23 10:37    수정: 2014/10/23 10:38

인터넷 중독위험군이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서울이 꼽힌 가운데, 중독위험군 상담서비스 이용률이 저조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 인터넷 중독위험군은 서울이 8.3%(중독위험 인구수 56만6천)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기(8.0%, 65만3천)·대전(7.9%, 8만4천)·충북과 충남이 각각 4.7%(4만4천, 5만8천)로 조사됐다.

민 의원은 “실제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이 매년 급격히 증가하는 등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며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터넷중독대응센터 조사결과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이 2011년 10.4%에서 2012년 10.7%, 2013년 11.7%로 매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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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제출한 2013년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현재 운영 중인 인터넷중독 상담 전화의 경우 서비스 인지도에서 모르겠다가 95.8%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인터넷 중독위험군 중 상담서비스 이용 경험자는 1.0%에 불과한 것으로 이용률이 너무 저조하다”면서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