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TV와 문화를 결합한 마케팅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볼쇼이 메인 극장 베토벤홀에서 열린 톨스토이문학상 시상식에 105인치 커브드 UHD TV를 전시하고 역대 수상 장면을 4K UHD 화질로 선보였다.
톨스토이문학상(Yasnaya Polyana Awards)은 세계적 대문호인 톨스토이의 휴머니즘과 문학성을 기리고 러시아 문학의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2003년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제정된 상으로 현재 러시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는 특히 러시아 정부가 정한 ‘문화의 해’를 맞아 문화부 장관과 대통령 문화 고문 등 고위 유명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 지난 12일 소치에서 개최된 포뮬러1(F1) 그랑프리 러시아 대회와 모스크바에서 지난달 열린 유명 패션지 GQ 시상식에도 105인치 커브드 UHD TV 등을 선보이며 현장 생중계를 선명한 화질로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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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삼성 TV는 지난 8월 러시아 평판 TV 시장에서 매출기준 점유율 36.7%를 기록했고, UHD TV 시장에서는 56.4%를 차지했다.
이상철 삼성전자 CIS총괄 부사장은 “삼성 TV가 갖춘 제품의 우수성과 다양한 문화 마케팅 활동으로 러시아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보다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러시아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